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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트남 쌀국수집 미언보(米言普)입니다.

미언보는 베트남에서 온 제가 한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며 직접 만들고 준비한 작은 쌀국수집입니다. 어릴 때부터 익숙하게 먹어왔던 베트남 쌀국수를 한국에서도 누구나 편안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쌀국수는 단순해 보이지만, 맛있는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미언보의 쌀국수는 매일 매장에서 직접 끓이는 육수부터 시작합니다. 소고기와 한우 1++ 사골뼈를 오랜 시간 정성껏 끓여 깊으면서도 깔끔한 맛을 만들어냅니다.

향이 너무 강하거나 자극적인 맛보다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도록 편안하면서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을 담았습니다. 조금 더 현지의 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베트남의 풍미를 제대로 느끼실 수 있도록 향채와 곁들임을 따로 준비해드립니다.

그리고 국물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면입니다.

미언보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생면만을 사용합니다. 따뜻한 육수에 생면을 담고 정성껏 준비한 고기와 재료를 하나씩 올려,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한 그릇씩 완성합니다.

반찬 하나에도 정성을 담습니다. 미언보에서는 가능한 모든 메뉴와 반찬을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준비합니다. 작은 반찬 하나라고 해서 대충 준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손님상에 올라가는 음식이라면 크고 작은 것에 상관없이 직접 만들고 맛을 확인한 음식을 내어드리고 싶습니다. 조금 더 손이 가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것이 미언보가 음식을 준비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맛있게 드시다가 조금 부족하시다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면 – 숙주 – 육수 – 밥 -고수는 원하시는 만큼 더 드립니다. 많이 드셔서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미언보에 오신 만큼 배부르고 기분 좋게 식사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오셔도 부담 없이,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와 함께 오셔도 편안하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좋았던 점도, 아쉬웠던 점도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손님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며 조금씩 더 좋은 미언보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가게 이름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옛날 베트남에서는 알파벳을 사용하기 전, 한자를 바탕으로 만든 ‘쯔놈’이라는 문자를 사용했습니다. 베트남 쌀국수가 처음 탄생하던 시기에 Pho 를 한자로 ‘米譜’ 라고 기록한 자료가 전해집니다. 저희는 여기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의미를 담았습니다.

米(미) – 쌀에서 시작된 음식이
言(언) –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普(보) – 널리 퍼지기를.

그 마음을 담아 가게 이름을 ‘미언보(米言普)’라고 지었습니다.처음 찾아주신 분이 다시 찾아주시고, 다시 찾아주신 분이 또 다른 분과 함께 찾아주시는 곳~ 미언보라는 이름처럼 입소문을 타고 오래도록 사랑받는 쌀국수집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도 정성껏 준비하고 기다리겠습니다.

미언보 米言普